Global 지속가능경영 동향

2025-08-01
ESG

출처 : Crowe Global – ESG Articles

번역 및 편집 : 오지형 한울회계법인 ESG 센터장

(이하는 Crowe US에서 공개한 Article을 원문으로 하였으며, 원문의 의미를 변형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발췌 및 수정하였습니다.)

 

I. News Clip

한울회계법인 중견•중소기업,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여전히 어려워한다” – 세정일보

- 자산 5천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기업의 경우 핵심지표 준수율 50% 미만으로 분석

- 내년 최초 제출 대상인 5천억원 미만 기업, 지표에 대한 이해 및 사전 준비 필요

국내 자산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핵심지표 준수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한울회계법인(대표이사 신성섭) ESG 센터에서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연결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기업(비금융업)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핵심지표 평균 준수율이 39.8%로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번 내용은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비금융업) 149개사가 제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정정공시 반영 후) 15개 핵심지표 준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 기업의 경우 올해 핵심지표 평균 준수율이 39.8%로 전년도 준수율인 35.1% 대비 4.7% 상승했으나, 자산이 5000억원에 달해 올해 최초 제출한 기업을 구분해 살펴보면 준수율이 36.4%로 분석 대상 기업 평균과 비교해 3.4%의 차이가 있다고 분석됐다.

핵심지표별로 보면 '경영 관련 중요정보에 내부감사기구가 접근할 수 있는 절차 마련 여부(96%), ‘내부감사기구에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 존재 여부(75.2%), ‘전자투표 실시(68.5%)' 등의 지표 준수율이 높은 반면, ‘집중투표제 채택(2%),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4%),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14.1%), ‘현금 배당관련 예측가능성 제공(22.1%)’ 등의 지표 준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보고서를 최초 제출한 기업을 구분하여 보면 '집중투표제 채택',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지표 준수에 대부분 어려움을 겪었으며,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등의 지표도 도입 2년차 기업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

오지형 한울회계법인 ESG 센터장은 “ESG 관점에서 볼 때에도 기업의 지배구조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2년차인 자산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기업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역량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전반적인 지표 준수율이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은 지속적인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올해 최초 제출한 기업의 경우 핵심지표별 준수율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부터 보고서 제출 대상에 해당하는 자산 5000억원 미만 유가증권 상장사에는 중견, 중소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내년 보고서 제출을 위해서는 올해 부터 관련 내부 절차를 마련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해당 기업에서는 지배구조 역량 강화에 대한 전사적인 교육, 보고서 핵심지표에 대한 이해, 사전에 갖추어야 할 제도 및 절차 마련 등을 준비해야 하며, 한울회계법인 ESG 센터에서도 이러한 기업의 고충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가이드를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II. Global 동향

최근 글로벌 ESG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은 단순한 대응 차원을 넘어 전략적 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주요 국가 및 글로벌 기관의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ESG 공시 및 실천 과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업의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기후 공시 유예 요청

싱가포르 SBF(Singapore Business Federation)는 정부에 중소기업의 기후정보 공시 의무를 1~2년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정부에서 2025 회계연도부터 상장기업과 대형 비상장기업에 대해 ISSB 기준 기후 공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반응입니다. 이러한 요청은 ESG 공시가 단순히 문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넘어, 기업 운영 체계 전반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과 자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IFRS ISSB 산업별 가이드라인 : 맞춤형 ESG 공시 기반 마련

IFRS 재단은 기업에서 ISSB 공시 기준을 실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산업별 가이던스를 발행하였습니다. 가이던스는 기존 SASB 기준과 IFRS S2 실행 지침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 산업군에 적합한 ESG 공시 항목과 지표를 명확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해당 기준을 적용하면서 산업별 지침을 참고했는지 여부와 실제 활용 내용을 보고서에 함께 공시해야 하며, 이를 통해 산업 특성을 반영한 공시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정보의 정합성과 비교 가능성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AI 기술 확산에 따른 지속가능성 리스크 대응 필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은 ESG 관점에서 새로운 환경 리스크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 확대에 따라 에너지 소비, 물 사용, 이산화탄소 배출, 전자 폐기물 발생 등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러한 영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ESG 정보는 아직 표준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에너지 생산∙소비 형태가 상이하므로, 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AI 활용 확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과소평가되어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재생에너지 크레딧 구매를 통해 대응하고 있으나, 이는 실질적인 탄소 저감으로 연결되지 않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신뢰성 있는 ESG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고, AI를 포함한 기술 기반 리스크를 고려한 지속가능성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립해야 할 시점입니다.

Crowe Global 의 글로벌 ESG 실천 사례

Crowe Global ‘Net Zero Week’세계 인구의 날을 계기로 ESG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기업의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지원하고, 인구·교육·건강·환경 등 지속가능성 의제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의 이행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포용성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참여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ESG 공시 의무는 이제 아시아 지역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으며, IFRS ISSB 기준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시 체계가 정립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산업별 지침을 활용해 실질적인 정보를 공시하고, ESG를 전략∙조직∙시스템에 반영해야 합니다. 또한 AI 등 기술 기반 리스크를 사전에 인식하여, 데이터 기반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SG는 규제 대응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평판 리스크 관리, 이해관계자 신뢰 형성을 위한 경영 전략이 되고 있으므로, 실행력 있는 준비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References :

[세정일보] 한울회계법인 “중견∙중소기업,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여전히‘어려워’한다”
Singapore Companies Ask to Delay Climate Reporting
Crowe Global Supports Net Zero Week
Anti-ESG's Impact on Sustainability Reports
ISSB Industry-based Guidance For ISSB Standards
Empowering Our Future on World Population Day
Measuring AI’s Energy and Environmental Foot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