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지속가능경영 동향

2025-06-26
ESG

출처 : Crowe Global – ESG Articles

번역 및 편집 : 오지형 한울회계법인 ESG 센터장

(이하는 Crowe US에서 공개한 Article을 원문으로 하였으며, 원문의 의미를 변형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발췌 및 수정하였습니다.)

최근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관련 글로벌 기준이 빠르게 확립되고 있으며, 이는 금융업, 제조업을 비롯한 전 산업에 걸쳐 기업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본 글은 유럽연합(EU), IFRS 재단,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및 주요 이해관계자의 최근 활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 공시 및 실천의 글로벌 방향을 고찰하고 기업의 대응 과제를 제안합니다.

 

ISSB 기준 채택에 속도내는 세계 각국 :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의 현실화

2024 IFRS 재단은 ISSB 기준의 글로벌 적용 현황을 체계적으로 공개하며 총 36개국에서 도입 또는 도입 예정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17개국은어떤 방식으로 이 기준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나 정책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여, IFRS 재단에서 국가별로 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했고, 이 외의 국가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도입을 위한 방향과 검토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17개국 중 14개국은전면 채택(full adoption)’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2개국은기후 관련 기준(climate requirements)’ 우선 채택, 1개국은부분 채택(partial incorporation)’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 홍콩, 브라질,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선진국 및 주요 신흥국가 다수 포함되었으며, 캐나다, 일본 등은 ISSB 기준과 연계된 공시 제도를 추진 중입니다. 이와 같은 채택 현황은 ISSB 기준이 단순한 선택안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통용되는공시 공통 언어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해관계자는 IFRS S1(지속가능성 관련 일반 공시) S2(기후 관련 공시) 기준에 기반한 공시 체계 수립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국제회계사연맹의 인증 및 윤리 기준 정비 : 공시의 신뢰성을 위한 핵심 기반

ESG 정보가 신뢰받기 위해서는 보고 뿐만 아니라, 독립적이고 일관된 인증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국제회계사윤리기준위원회(IESBA)는 새로운 지속가능성 인증 및 윤리 기준의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FAQ 및 실무자용 Q&A 가이드를 발간하였으며해당 기준은 2026 12월 이후 시작하는 회계연도부터 적용됩니다. 이 기준은 단순히 회계감사의 연장선이 아니라, 비재무적 정보, 다양한 이해관계자, 리스크 중심 판단 등 지속가능성 공시의 특성을 반영한 인증·윤리 체계로, 각국 감사기관 및 글로벌 회계 기구는 이 기준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마련하고 내부 지침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Crowe Global도 실무 지침과 도구(toolkit)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EU 지속가능성 정책 변화 : 완화 vs 확대의 상반된 흐름

유럽연합의 ESG 정책은 전반적으로 제도화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정책 수용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에서 부담을 덜 느끼도록 부분적으로 규제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 Pillar 3 공시와 관련하여 유럽은행감독청(EBA)에서 중소은행의 ESG 리스크 공시 요건을 명확화·간소화하는 개정안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집행위에서 주도중인 Omnibus 패키지와 방향을 맞춘 조치입니다.

· CSRD 규정 개편과 관련하여 EU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수 기업은 Omnibus 제안과 같은 적용 범위 축소에 반대하며, 대체로 현행 CSRD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ESG 정보공개가 단순 규제 준수를 넘어 기업 신뢰 구축 및 전략 수립의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유럽이사회는 자동차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기준 규정을 수정하여, 탄소 감축 경로를 유지하되 제조사에 더 많은 이행 유예 기간을 부여하는 개정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업계 수용성을 고려한 정책 유연성의 사례로 주목됩니다.

 

EU 2030 기후 목표와 실제 이행 현황 : 기후 공약의 현실화

EU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회원국의 국가에너지기후계획(NECPs)을 평가한 결과, 현재 기준으로 54% 감축 궤도에 근접해 있으며, 2023년 한해 동안 8%의 추가 감축이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탈탄소 정책과 경제 성장 간 병행 가능성을 입증하며, 정책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의 성과는 국가별 재생에너지 보급률, 에너지 효율 개선 전략, 탄소 가격제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글로벌 회계업계의 지속가능성 확산 노력 : Crowe 및 전문기관 사례

Crowe Ukraine는 최근 ‘One Voice: ESG UNITED’ 행사에 참가해, 우크라이나 지속가능성 관련 과제를 논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한 투명성, 환경책임, 효과적 거버넌스가 핵심 원칙으로 강조되었습니다. Crowe Global은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 ESG 관련 특별판 발행, 중소기업 대상 지속가능성 보고 생태계 육성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문화적 확산과 실천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속가능성 공시와 관련된 인증은 기업의 ESG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에게 보다 일관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업은 ESG 보고를 재무 보고와 통합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감사기관을 활용한 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ESG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건

ESG의 글로벌 규제 환경은정교함과 유연성이라는 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관련 국제 공시 기준은 국가별 법과 제도에 반영되고, 관련된 인증 및 윤리 기준 또한 정비되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은 다음과 같은 전략적 준비가 요구됩니다.

1. ISSB IFRS S1·S2에 부합하는 ESG 공시 체계 구축

2. 보증 가능하고 감사 가능한 ESG 데이터 관리 시스템 확립

3. 공시와 커뮤니케이션을 병행한 전략적 ESG 리더십 구축

4. 글로벌 규제 속도에 부응하는 프레임워크 도입 및 내부 교육 강화

지속가능경영은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자 신뢰, 자본시장 접근성, 기업 가치 유지에 직결되는핵심 경쟁력입니다. 따라서 변화하는 기준과 시장 요구에 발맞춰 보다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Global References :

AC Crowe Ukraine Joins One Voice: ESG UNITED

Simplified ESG Reporting Requirements for Banks

EU Nearly on Track to Hit 2030 Climate Goals

EU Automakers Get More Time on Emissions Targets

The Accountant ESG Supplement

Celebrating International Environment Day

Effective Sustainability Reporting Ecosystem Event

EU Nearly on Track to Hit 2030 Climate Goals

Is Climate Spending Decreasing in Trump 2.0 Era?

Majority of Companies Not in Favor of Omnibus

Update How Your Company Talks About Sustainability

Global Sustainability Reporting Frameworks Guide

Many Investors Sticking with Sustainable Investing

Corporate Sustainability Expert GPT

IFRS Foundation Publishes Jurisdictional Profile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ssurance & Ethics